내가 원하는 인생을 열어가는 시작점, 아이노트 고등학교

"과학, 영화, 동물학 등 전문화된 학습 트랙,

학업 성취도를 달성하는 개인 맞춤 학습 센터,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다양한 직업 교육들"


아이노트 고등학교는 이스라엘의 리숀 레찌욘과 야브네의 중간 지점인 남부 연안 평야 지역에 위치한 아이노트 유스 빌리지에 있다. 광활한 자연, 과수원, 농장 및 경작지 등이 있는 환경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가 속해있는 아이노트 유스 빌리지는 1926년 아다 마이몬에 의해 키부츠 농장으로 세워졌으며 1930년 농업 학교로 전환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많은 유대인 난민들을 받아들였고 이스라엘 국가 건립 후에는 이민자 청소년들을 받아들여 교육하는 청소년 중심 마을이 되었다. 이곳은 교육, 도덕, 교육 및 문화 중심지로 청소년들에게 관용, 평등, 안보, 상호 책임 및 사회적 개입 등의 가치에 입각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동체 생활을 통해 따뜻한 인간 관계와 사랑과 만족의 경험 또한 경험하고 있다.

<자연 속에 위치한 학교 전경>


아이노트 고등학교는 사립 학교로 현재 29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한 반에 평균 2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교실과 기숙사 외에도 각종 편의 시설과 활동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초 농장, 유기농 채소 농장, 양봉장, 동물 사육원 등의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르는데 수학 30%, 영어 20%, 문학10%, 히브리어 표현 10%, 성경10%, 역사 10%로 구성된 시험이다.


아이노트 고등학교는 ‘각 학생의 독특한 재능을 표현하고 활용하고 학습, 가치 및 사회 공헌 영역에서 탁월함과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교육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반별 소규모 학생수, 교과에 혁신적인 트랜드 반영, 풍부한 교육 활동과 방과 후 학습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 상주하면서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통해 학생에게 맞는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용적인 기술 교육들과 취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입구 현판과 교내 안내판>


학교의 특별한 점 1. 독특한 선택 커리큘럼

학교의 특별한 점을 살펴보면 우선 이 학교는 독특한 선택 과목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데 과학과 의학, 영화와 사진, 동물학, 이스라엘 법률 등이 그것이다. 학교는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1) 과학 및 의학 트랙 : 이 프로그램은 실험실에서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일상 생활과 과학 간의 관계를 강조하는 트랙이다. 주로 학업에 대한 동기가 높고 화학 및 과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연구보고서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고 자신이 선택한 과학 주제에 대한 이론 시험을 보게 된다. 전문 교사들의 지도 아래 3년 간 생물, 화학 등 과학과 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이 과정에는 레호봇의 데이비슨 과학 교육 연구소와의 협력 프로그램들인 다양한 교육 현장 학습 및 세미나가 포함되어 있다.

<과학 및 의학 반 수업 모습>


2) 영화 및 사진 트랙 : 이 프로그램은 영화 제작의 창조적인 과정에 초점을 둔 과정이다. 카메라의 발명부터 영화의 역사 및 현대 영화 분석과 같은 이론 과목과 함께 영화 언어의 기초, 편집, 사운드, 대본 및 카메라 촬영 등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다른 영화를 분석, 이해, 감상하고 비판하는 안목도 습득하게 된다. 학생들은 15분 가량의 영화를 직접 제작하게 되는데 주로 뮤지컬, 멜로 드라마, 갱스터 영화, 페미니즘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며 이스라엘을 주제로 한 영화도 있다.

3) 동물학 : 이 트랙은 동물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과정이다. 동물에 대해 생태, 생물학적 지식과 실습을 겸한 트랙으로 실습 수업은 교내의 동물 단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전국에 있는 동물원으로 현장 학습도 많이 가며 졸업 후 해당 분야의 취업에 용이하다.

<영화 과정 학생의 영화 편집 작업/동물학 과정의 학생들이 동물을 돌보는 모습/유대인 법률을 연구하는 학생들>


4) 유대인 법률 : 이 트랙은 쉽게 이야기하면 토라와 탈무드에 근거한 유대인들의 법를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으로 유대인 문화의 근원을 혁신적이고 활기찬 방식으로 연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과목은 삶 가운데서의 사건과 대인 관계를 다루는 것들로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유대인의 토라와 탈무드에 기초해서 토론을 통해 해답을 도출해내게 된다. 흔히 알고 있는 하브루타식 학습법을 이용하여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윤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훈련을 하게 되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학교의 독특한 점 2. 개인별 심화 학습 센터 운영

이 학교의 다른 독특한 점은 수업 시간 이외에 나머지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학습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 교사는 학생들과 시간을 조율하여 개인 레슨과 스터디 그룹을 하고 있다. 각 학생이 더 알고 싶은 주제에 대해 가르쳐주고 직접 더 공부하도록 격려하여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교실에서의 수업 모습과 학습 센터에서의 일대일 수업>


학교의 독특한 점 3. 다양한 기술 교육과 취미활동, 국제적인 분위기

아이노트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재능과 관심에 맞게 다양한 교육적 활동들이 전문 설비에서 제공되고 있었는데 졸업 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실제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비누 만들기, 화장품 만들기, 베이킹, 도예, 음악 믹싱 등의 활동들이었다. 이 부분은 유대인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여지는데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울 때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매우 실제적인 기술 한 가지 씩은 가르친다고 한다. 나라없이 타국에서 살아 남아야했던 유대인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줌과 동시에 교육에 대한 유대인들의 실용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기숙 생활의 여가 시간을 활용한 미술, 음악, 춤, 연극 등의 개인 취미 활동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며 도전하고 있었다.

<화장품과 비누 만드는 모습>

<음악 믹싱 배우는 모습과 도예 활동>


<미술, 음악 활동>


이 학교는 문화적인 다양성이 있는 인터네셔널 분위기의 학교로 이스라엘 학생 외에도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60명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외국에서 사는 유대인들 청소년들로 정부 기관의 ‘유대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온 학생들이다. 또한 학교는 교육적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농장일을 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책임감’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다.


<양봉장과 약초 농장에서 일하는 학생들>


마지막으로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말하는 아이노트 학교에 대해 들어보았다.


"나는 전에 다니던 학교가 저를 포기한 후 아주 큰 인생의 모퉁이 서 있었습니다. 나는 9학년에 힘든 마음으로 이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는 학교의 사람들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마음으로부터 학생들을 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오늘 저를 이 곳까지 오게 한 힘이었습니다." (카린 씨, 2015년 졸업생)


"저는 학교에 적응하는데 몇 달이 걸렸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곳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나는 이해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다녔던 학교에 대한 경험에 비추어보면 굉장히 새롭고 낯설게도 선생님들은 개인적으로 내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학교 공부 외에도 제 미래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학교는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비록 졸업하고 몇 년이 흐른 지금조차도 중대한 결정에 직면할 때마다 선생님들을 떠올리며 그분들이 실망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노파르 씨, 2015년 졸업생)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룹별 수업 / 2인 1실 기숙사 방의 모습>


졸업생들의 진심어린 감사의 후기를 보면서 아이노트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알 것 같았다. 학생들의 다양성에 입각한 전문화된 트랙들을 통해 학업적 욕구를 충족시켜 줌과 동시에, 원하는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인생을 열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학교 같았다. 학생들은 학교가 중시하는 ‘책임감’을 가진 자기 인생의 주체로서 교실에서, 농장에서, 활동반에서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있었다.



<참조 : http://ayanot.org.il/>

#교육 #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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