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고등학교 졸업생 테스 씨 이야기

"이스라엘의 자연과 사람들, 사회에 대해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테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서 11년간 미드라샤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스무 살로 2017년에 환경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테스 씨>


환경 고등학교를 입학하려면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수학, 영어, 히브리어 시험을 보는데 점수가 높습니다. 학교가 이스라엘 내에서 유명해지면서 좀더 입학이 어려워졌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8개 과목-히브리어 문법, 히브리어 문학, 영어, 수학, 과학, 환경, 역사, 성경-을 배우고 사회 과목이나 역사 등 다른 과목 중 2과목은 엑스트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 6일 수업을 하며 9학년의 경우 3일은 1시30분, 나머지는 3시30분에 끝나고 10학년은 주중 3-4번은 5시-7시, 나머진 1시30분에 끝이 납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는 기숙 학교로 2주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쉽니다. 저희 집은 미드라샤에 살고 있기 때문에 통학을 했습니다.


한 학년당 3-4개, 총 13개 반이 있고 반 학생은 30명 정도입니다. 담임 교사와 교과 교사들이 수업을 하는데 특히 수학과 영어는 학기 초에 레벨 테스트를 해서 수준 별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은 주로 프로젝트 형 수업과 테스트"


수업의 형태는 교사에 따라 다른데 몇 년 전 학교의 교육 시스템이 프로젝트형 수업과 테스트로 바귀어서 토론이나 프리젠테이션,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 수업의 경우 매 학기마다 2-3명이 그룹을 지어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리서치를 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 수업에서 제가 속했던 그룹이 했던 프로젝트 주제는 낙타의 로드킬 문제 였습니다. 이곳은 네게브 광야지역이기 때문에 낙타가 찻길에 나와서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 사고가 얼마나 나는지 사례를 연구하고 관련 담당자를 찾아 어떻게 하면 사고를 줄이고 다친 낙타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환경 수업 같은 경우는 필수 이수 과목으로 매 학기마다 5일간 현장 학습을 갑니다. 제가 9학년 때 주제는 고고학이었는데 해변으로 필트트립을 가서 동물의 뼈를 수집하고 모래와 바위, 암석 등에 남아 있는 유적을 연구했습니다.

<해변 필드 트립에서 고고학 조사를 하며 동물 뼈를 모아/사막으로 떠난 필드 트립>


10학년 때는 사막의 덤불 식물에 대한 주제였는데 우리는 엔게디 지역으로 가서 5일간 지내면서 다양한 사막의 식물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또한 물과 토양에 대해서도 필드 트립을 갔었는데 물을 끌어와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에 관해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11,12학년 때는 사람들에게 집중한 환경 수업이었습니다. 11학년에 사막에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브엘세바의 베두인과 여로함, 디모나, 아라드 지역을 찾았습니다. 사막에 큰 도시를 형성한 모로코 난민들 도시를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현재 난민은 아니고 과거 난민으로 와서 지금은 이스라엘 시민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도시는 가난하고 열악합니다.


12학년에는 갈릴리에 필드트립을 가서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소수 민족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적 갈등 상황에 집중하여 예루살렘의 종교 유대인과 헤브론, 기럇 아르바 지역의 아랍 무슬림들을 만나 그들의 입장과 생각에 대해 비교하며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유대인인 저희는 겨우 한 명의 무슬림과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집중했던 필드 트립, 다른 민족의 삶을 경험하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자연과 사람들, 사회에 대해 넓은 시각을 갖게 되고 이해가 높아져,

그러나 학교 생활이 삶의 너무 많은 비중이 되서 힘들기도"


저는 환경 고등 학교를 다니면서 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넓은 시각에 대해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유대인이지만 아랍인들의 측면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나의 의견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는 전국에서 온 학생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다양성과 조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학교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교 생활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야 되서 제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기숙 학교라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살기 때문에 스몰 그룹, 특별 활동 모임, 위원회 모임들이 거의 매일 밤 9시까지 있었습니다. 특히 푸림 퍼레이드를 저희 학교는 크게 하는데 두달 전부터 퍼레이드 준비로 매일 밤늦게까지 작업을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여러 활동까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컷습니다. 만약 소셜 라이프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 졸업 후에 대체 복무로 1년 간 군 복무를 끝냈고 YWAM DTS 훈련을 받았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교육에 부르심을 느껴서 내년에 YWAM 교육 사역 간사로 지원을 한 상태입니다. 원래는 9학년 때부터 미디어 스쿨에 가고 싶었는데 생각지 않았던 교육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 공부는 나중에 필요성이 생기고 하고 싶어지면 하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오픈 마인드를 가진 분들로 ‘너의 길을 알아서 찾아가라’는 교육 철학으로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기도하면서 한 걸음씩 하나님을 따라 걸어가보려고 합니다.


#교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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