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고등학교 교장 '오피르' 씨 인터뷰

‘이스라엘 땅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대사가 되라’


환경 고등학교에서 올해부터 교장을 맡고 있는 오피르 씨에게 학교의 역사와 비전, 특별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피르 교장>


Q : 환경 고등학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환경 고등학교는 미드라솃 벤구리온 안에 있습니다. 미드라솃(Midreshet)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미드라샤(midrasha)’ 즉, 배우는 곳을 말합니다. 초기 유대인 랍비들의 문학에는 '베이트 미드라쉬(Beit Midrash)' , 종교, 문화, 학술 연구 기관에 대한 언급들이 많은데 이는 비단 종교에 대한 것만이 아닌 모든 형태의 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미드라솃 벤구리온’이라는 이름은 이스라엘의 초대 총리였던 이상을 가진 정치자이자 시온주의자, 겸손한 신자였던 데이비드 벤 구리온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0년 간의 기도의 응답으로 1947년 11월29일 유엔에 의해 이스라엘 국가가 승인되어 유대인들이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 정착하고, 경작하고, 개발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현대 시온주의자들에 비해 벤 구리온은 네게브 지역까지 이스라엘의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으로 주장함으로 미래에 아랍 지역을 정복하거나 병합할 필요없이 네게브 사막에 도시를 건설한다면 유대인 이민 및 정착을 할 충분한 지리적 위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사막은 다시 시작할 수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막은 반드시 길들여져야(개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가이자 초대 총리였던 벤구리온은 개인적으로 대중적으로 네게브에서 키부츠 공동체 설립을 위해서 치열히 노력했습니다. 그는 네게브와 실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정치계에서 은퇴한 1953년 스데보케 키부츠의 일원이 되어 그의 아내 폴라와 함께 남은 생을 네게브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말 뿐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스데보케 키부츠는 그가 이사하기 전 해인 1952년 설립되어 네게브 지역의 성공적인 정착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막은 다시 시작할 수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막은 반드시 길들여져야(개간) 한다"

그러나 네게브에 정착하려면 한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개척자 청년들이 필요합니다. 네게브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녹색 식물들이 적으며 극단적인 날씨의 혹독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구축되고 지역 개발이 없이는 누구도 그러한 열악한 지역으로 이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한 벤 구리온은 1962년 키부츠 스데보케 옆에 미드라솃 벤구리온 연구기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기관의 사막 연구소(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막 연구 센터로 명성이 높다)에는 필드 학교와 환경 고등학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경 연구를 위해 세워진 환경 고등학교는 데이비드 벤 구리온의 이념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벤 구리온은 이스라엘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들의 변화를 위해 그들에게 유대인 문화와 역사에 관해 교육할 뿐만 아니라 사막을 사랑하고 모든 잠재력을 공유할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인을 양성할 학교를 원했습니다. 환경 고등학교는 그러한 면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수한 환경 교육 뿐만 아니라 환경 운동과 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사막을 사랑하고 모든 잠재력을 공유할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인을 양성할 학교,

우수한 환경 교육과 환경 운동, 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Q : 학교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 우리 학교는 기숙 학교로서 학생들은 함께 살며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서 나중에야 배울 수 있을 책임감과 독립심을 일찍 배웁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인 이벤트를 조직하고 적극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의 독창성과 독립성을 장려하면서 음악, 연극, 물리, 생물학, 문학 및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 과목을 제공합니다.

<야외에서의 생물학 수업, 자유로운 분위기이다./기숙사 생활을 하며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독립심을 배운다.>


환경 고등학교는 크게 공식적, 비공식적인 면에서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공식적 면에서 모든 학생들은 환경 교과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데 수업과 집중화된 필드 트립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사람들의 지형적, 지질학적, 지리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인 면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필드 트립(현장 학습)은 학생이 육체적, 정서적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성을 깊게 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며 깊이 있는 활동이 됩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의 이러한 특별한 교육 환경에서 배우기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왔습니다.

<필드 트립을 통해 이스라엘과 사람들에 대해 체험하며 배운다./학생들이 재활용품으로 준비한 푸림 퍼레이드>


그간 우리 학교는 몇 가지 독특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부림절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아드로야다(Adloyada) 축제입니다. 그것은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보러 오는 거대한 퍼레이드로 학년별 학생들은 오랜 시간 퍼레이드 테마를 선택하고 거대한 수레와 모형을 만들고 의상과 춤을 정하고 연습하는 등 독립적으로 준비를 합니다. 학생들은 퍼레이드 준비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도 알아서 진행합니다. 이 퍼레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든 수레 및 모형이 재활용 재료(플라스틱, 병, 중고 종이 등)로 만들어지며 퍼레이드가 끝나면 다시 재활용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말하고 싶은 것은 학생 정원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정원 입구에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세우고 정원 전체를 사람이 앉아 쉴 수 있는 가상의 녹색 오아시스로 만들었습니다. 수업도 종종 이 열린 공간에서 이뤄지며 이 공간은 우리 학교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교내에 조성한 녹색 정원, 모두 재활용품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군복무대신 대체복무를 선택하여 1년 동안 사회 각 영역-장애인 시설, 위험에 처한 청소년 멘토링 등-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가 도우면서 진지한 사회와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군대에 입대하는 학생들은 엘리트 군대에서 복무하게 되며 군에서도 독립적이고 창조적이며 다양한 사고를 발휘하게 됩니다.

"지혜를 구한다면 남쪽으로 향하라"

학생들은 환경과 사회에 대해 고민하며 삶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Q. 환경 고등학교의 방향성이나 비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올해의 교육 방향성은 학생들의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을 키우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교에서의 환경 연구를 통해 ‘땅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대사가 되라’는 가치를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 고등학교가 이스라엘 초대 총리와 미래 이스라엘에 대한 네게브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큰 지지자로서의 비전을 잘 이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의 앞으로의 비전도 네게브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유명한 격언에 ‘만일 보물을 찾는다면 북쪽으로 가라, 그러나 지혜를 구하면 남쪽으로 향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환경 고등학교가 이 말을 확실히 드러나는 케이스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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