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닉 데이스쿨 마코르 하티크바 (Makor HaTikva)

예루살렘의 중심부에 위치한 메시아닉 유대인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초, 중학교인 마코르 하티크바(Makor HaTikvah)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메시아닉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고토로 귀환하는 많은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다음 세대를 위해 그 이름처럼 ‘소망의 근원’으로 기존 교육에 대안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학교의 첫인상은 그 주소에서 주어졌다. 하네비임. 한국말로 하면 선지자 거리. 엘리야와 엘리사의 선지자 학교의 전통이 이 곳에서 이어지는 걸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학교를 둘러보았다.


시작과 역사

학교의 역사는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소그룹 부모 모임에서 일반 세속 이스라엘 학교 제도에 의해 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들을 위한 대안 교육 옵션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 결과 마코르 하티크바 데이스쿨이 탄생하였다.

학교의 이름, 마코르 하티크바는"소망의 근원"을 의미하며, 목적은 이스라엘의 일반 세속 학교들에 만연한 많은 경건하지 않은 영향을 차단하고 영적으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민간 가정에서 소수의 어린이들로 시작된 이래 머지 않아 곧 예루살렘의 올드씨티에 있는 오래된 교회 시설로 옮겨 30-40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커지게 되었다. 그 후, 학교는 현재 예루살렘 하네비임 거리에 위치한 국제 성공회 학교(International Anglican School)와 같은 부지를 사용하게 되었고 학생의 수는 100여명 정도로 증가 하였다.


사명

마코르 하티크바는 예루살렘 성공회 국제 학교의 후원과 감독하에 유대민족의 문화, 역사 및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학문적, 영적으로 훌륭한 히브리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슈아를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믿는 믿음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중, 사람의 행동에 대한 책임에 본을 보이며, 개인적인 믿음의 진보를 돕기 위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키도록 가르치고 있다. 또한 수준 있는 고등 교육을 제공하여 선조들의 땅에서 믿는 유대인으로서 삶을 살아 가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과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학교의 사명이다.


수업과 커리큘럼

현재 6 세에서 15 세 사이의 1 학년에서 9 학년에 다니는 100 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두고 있는데 많은 비율의 학생들이 이스라엘에서 태어 났지만 다양한 배경과 나라 출신의 학생들도 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들은 학교에서 유일하게 사용되는 언어인 히브리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연합된다.

수업 교과는 이스라엘 정규 교과 과정을 가르치기 때문에, 이사를 가더라도 지역 학교에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신약 성경도 필수적인 교과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절기를 기념할 때, 메시야 예슈아 안에서의 절기의 성취와 성취 방식 등을 특별히 강조하여 지키고자 한다.

15 명의 전임 교사가 있고 수학, 영어, 아랍어, 지리, 과학, 언어 및 문학, 음악, 예술 및 스포츠, 또한 새로운 이민자 학생 및 특수 교육 학생과 신규 이민자를 위한 히브리어 언어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학교 합창단을 운영하고 방과 후 소정의 학습비를 지불하고 바이올린과 축구단 활동들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교사의 비전

교직원은 자신의 행동에 있어 학생들의 개인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있게 가르치며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그들의 믿음을 나타내고자 한다. 담임 교사는 각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인식하고 지지하며 학생들이 독립적이면서 책임감 있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격려한다. 교육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수법 및 전략을 연구하고 실행에 전념한다. 직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응집력 있고 통일된 팀으로 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앙

메시아 신앙은 학교에서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다. 매일 아침은 예배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아침 집회로 시작된다. 서로 사랑과 존경의 원칙과 권위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가르치고자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예루살렘의 유일한 메시아닉 학교로서, 이 세상에서 진정한 성도로 살도록 자녀를 준비시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믿는다. 단순한 것 같지만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실질적인 믿음의 싸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메시아닉 유대인으로서 위치를 사람들에게 알릴 차세대를 양성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학교의 신앙 고백은 고전적이고 보편적으로 공유된 성경의 교리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메시아의 회중에서 온 학생들이 있음과 학파에 따라 다소 다른 견해와 가르침으로 표현될 수 있음을 인식함에 따름이다. 메시아 예슈아를 믿는 모든 가정을 받아들이는 학교로서 모든 사람이 공유하지 못하거나 같은 방식으로 해석할 수 없는 교리를 강조하기 보다는 모든 성도들에게 공통적인 기본 교리를 채택하였다. 구체적인 채택 교리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는 예슈아가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마리아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사람의 몸으로 나시고 죽고 매장되고 부활하신 후 천국으로 올라가셨고 이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계시며 참된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눅 1 : 26-35, 요한1-14-18, 이사야 7:14, 9 : 6)

  2. 우리는 성경 전체가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믿음과 행동에 대한 유일하고 오류없는 규칙이라고 믿는다. (디모데후서 3:16, 고린도전서 2:13)

  3. 우리는 메시아의 피흘리심과 죽으심의 완전한 사역안에서 죄의 사슬이 끊어졌으며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음을 믿는다. (에베소서 2 : 8-9, 히브리서 9:12, 22, 로마서 5:11)

  4. 예수 그리스도 주권안에서 침례를 통해 옛사람이 벗어지고 새사람을 옷입었음이 선포되어졌음을 믿는다. (마태복음 28:19, 행 2 : 34-36, 19 : 1-6)

  5. 예수 그리스도가 곧 다시 오실 것을 믿는다. (요한복음 14 : 2-3, 살전 4 : 13-18)

<중학교 학생들의 아침 예배>

<따로 구비된 아트 교실에서 수업중인 1학년 학생들의 모습>


모든 학급은 6명-15명 내외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담임 교사 이외에도 도우미 교사가 있어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교사의 충분한 관심 하에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코르 하티크바의 강점 중 하나이다. 또한 학교는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에 초청하여 함께 가족적인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학생들은 예루살렘 근교 안팎의 여러 메시아닉 교회의 구성원이므로 학교를 중심으로 예루살렘의 모든 메시아닉 교회가 또 하나의 큰 공동체를 이루게 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큰 안정감을 누리며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서 자라나게 된다.


다음은 익명의 학부모 인터뷰이다.

저희 아들은 마코르 하티크바에 오기 전에 일반 지역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학교 담당 심리학자가 저희 아들이 학년을 반복해야한다고 말했었지요. 우리는 두번째 기회를 주기로 한 마코르 하티크바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전학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두번째 기회 이상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때 소란스럽고 소심한 아이였던 저희 아들이 안정감있고 행복해 하며 잘 참여하는 아이로 변화 되었으니까요. 용납하는 환경과 사랑이 넘치는 교사는 우리 아들이 학교 생활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 그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현재 3 명의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들의 사심없는 헌신과 환경에 계속해서 놀라게 됩니다. 일반 학교에 보내는 동안 매일 아침 우는 아이를 데려다 주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기쁘게 웃으며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 메시아닉 유대인으로서 세속 학교에서 결코 차별이나 핍박을 경험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남편과 저는 한번도 우리 아이를 메시아닉 학교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었지요. 아이가 현실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아직 구원받지 못한 친구들과 그들의 신앙을 나눠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큰 아이가 2학년이 끝나갈 무렵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잘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하고 친절했던 아이가 좌절하고 소극적으로 변한 것을 직면하였습니다. 매일 매일이 투쟁이었어요. 제가 깨달은 것은 이곳이 제 딸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마코르 하티크바에 오는 것을 처음 고려하게 되었고 학교를 처음 방문했을 때 저희 딸이 또래 친구들과 바로 어울려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코르 하티크바로 전학온 첫 해 제 딸은 새롭게 배우는 기쁨을 발견하였습니다. 학교는 진정으로 희망의 근원이 되었어요.



이스라엘 마오즈 신문사의 쉬라 소르코 람 기자의 글을 덧붙인다. 그의 글은 이스라엘 현 교육의 문제점과 그 대안으로서의 마코르 하티크바의 역할을 잘 표명해 준다.


세속 교육의 질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 국가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히 없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사들의 평균 급여는 월 2,750달러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유능한 이스라엘인들이 교육계에 종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교수와 교사들은 이스라엘이 혁신적 문화에 대한 높은 평판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에 애통하고 있다.


어쩌면 이 젊은이들을 달래주는 유일한 요소는 이스라엘 군대일 것이다. 군대는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훈육과 질서를 배우고 따라야만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어릴 때, 성경이 학교의 필수 과목이긴 하지만, 그러한 성경적 기준과 이웃 사랑을 체득하고 내면화하는 법을 매일 배우지 않는다.


도덕과 원칙에 관해서는 모든 “자유” 국가의 어린이들의 삶에 TV, SNS, 랩 음악, 폭력 게임, 선정적 영화와 핸드폰의 포르노 등으로부터 더러운 것들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이스라엘도 예외가 아니다. 생각할 수 없던 것들이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 아이들의 정상이 되어버렸다.


이 문제가 서구 사회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분명 많은 신앙에 기반한 학교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성경의 기준과 유익 아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부모들이 그러한 영적 피난처로 아이들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메시아닉 유대교 학교가 둘 뿐이다. 하나는 티베리아스에, 하나는 예루살렘에 있다.



마코르 하티크바는 좋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교사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 법은 일단 교육 관련 공부를 시작하면 바로 교사로 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수인 메시아닉 공동체 안에서 잠재력 있는 젊은이들이 교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교사들의 추가 교육 및 자격증 받는 일을 지원하는 것이다. 고학년으로 갈 수록 수학과 과학 등의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학교를 보내는 몇 몇 학부모들의 이야기이다. 이것은 학교의 정부 인가와 그에 따른 재정 지원을 받는 일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사항 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교육 과정은 1년에 2,900달러가 들며 전적으로 후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도 외부 후원에 의해 이루어진다. 메시아닉 유대인 부모 일부는 학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고 그 중 다수가 2명 이상의 자녀를 학교에 등록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는 전세계의 교회로부터 오는 후원이 없이는 운영이 힘들다고 한다. 마코르 하티크바 학교 자체가 이스라엘을 대표하며 이스라엘의 소망인 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집중된 하나의 믿음의 공동체로 볼 수 있기에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학교를 돕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마코르 하티크바의 학생들이 이스라엘 사회안에서 강직한 일원으로 자라날 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빛을 발하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차세대 리더들로 세워지길 소망해 본다.

#교육 #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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