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비전 성취 전략 (G-12 사역의 시작)

김삼성 선교칼럼 - 6가지 비전 성취 전략 (G-12 사역의 시작)


전략의 필요성


누구나 비전을 품을 수 있지만 저절로 비전이 성취되지는 않는다. 비전을 성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부르심을 받고도 비전을 받지 못한다면 흘러가는 구름같이 방향 없는 사람과 같다. 또 비전과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지만 전략이 없는 사람은, 이 빠진 대패로 궁궐을 짓겠다고 나서는 대목(大木)과 같다. 비전을 성취하는 길은 여러 갈래이기 때문에, 어떤 길을 선택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비전을 성취할 수 있을지 그 길을 선택하는 행위를 전략이라 한다. 개인의 삶, 목회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내게 맞는 전략을 찾아내고 수립해야 한다. 성경적인 전략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비전 성취는 좀더 역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나는 알마티에서 사역을 하면서 비전 성취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알마티에서 사역을 통해 발견한 개인, 그리고 공동체의 비전을 이루는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말하는 전략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한 보편적 원리로서 전략이다. 알마티에서 사역을 하는 동안 나는 중앙교회의 영적, 재정적 독립을 선교의 최대 목표로 세웠다. 교회가 계속적으로 성장하던 중 99년 6월쯤, 성령님이 내게 음성을 들려 주셨다. “이제 지(支)교회를 세워라. 각 지역에 교회를 세워라. 중앙교회는 이만하면 됐다.” 실제로 우리교회는 재정적으로 완전 독립을 했다. 우리의 헌금만으로 큰 센터를 관리할 수 있고, 지교회까지 지원할 수 있었다. 영적, 재정적인 완전 독립이 이루된 것이다. 셀 사역을 통해서 교회의 영적기초가 확고하게 세워지고 제자화의 기초가 다져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님, 어떻게 개척하기를 원합니까?”하고 며칠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주정부의 수도를 점령하라는 음성을 주셨다.

카자흐스탄에는 14개의 주가 있는데 각 주의 주정부 수도를 공략하라는 말씀이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카라간다와 아스타나에는 이미 같은 교단의 은혜교회가 서 있었고 나머지 12주의 주도(州都)가 남아 있었다. 성경을 묵상하는 가운데, 가나안을 점령할 때도 시골부터 점령한 것이 아니라 가장 강한 성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그 다음 아이 성을 무너뜨렸다. 먼저 성을 점령하니까 나머지 지역은 저절로 넘어졌다. 하나님의 전략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대도시를 점령해야 한다. 그래서 12지역의 대도시를 점령하기로 결단했다. 먼저 12개 주도에 지교회들을 세워놓으면 각 지역의 소도시, 시골은 저절로 점령되리라는 지혜가 생겼다.



주정부 수도들을 점령하라


마침 우리교회에는 12개의 교구가 있었다. 나는 12 교구장을 다 소집했다. “하나님께서 지교회를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중앙교회를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선교를 하고 지교회를 세우지 않으면 우리 중앙교회가 영적으로 타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눠 주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성경적으로 살펴볼 때 전략적으로 대도시를 점령해야 합니다. 14개의 주 가운데 2개의 주도인 아스타나 수도와 가라간다에는 이미 은혜교회가 잘 서 있습니다. 나머지 12도시를 점령해야 합니다. 알마티를 제외하고 11도시가 있습니다. 12교구장이 한 교구마다 한 개 도시를 점령하십시오.” 그 때가 6월이었다. 3개월 동안 11교회를 세우라고 내보냈는데 정말 3개월 만에 11개 지교회가 세워졌다.

이는 제자화 훈련, 우수한 양육체계,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의 힘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나는 교구장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각 주정부의 히어로가 돼야 합니다. 점령한 주정부의 지도자로 서야 합니다. 내가 아니고 여러분입니다. 카자흐스탄에 관한 전체적인 책임은 내가 지지만, 마치 여호수아가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한 것처럼 각 주도는 여러분이 맡아야 합니다.” 각 주도를 맡은 교구장들에게 재정에 관한 원칙도 천명했다. ‘선교비도 본 교회에서 지원하지 않겠습니다. 각 교구에서 셀모임 때 선교헌금을 걷어서 각자 헌금을 관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위임하고 맡깁니다. 중앙 교회에서 도와주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나에게 예속돼 일꾼이지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금하고 관리하십시오.“

각 교구가 자발적으로 헌금에 참여하면서 3개월 만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다. 연금생활자가 제일 많은 교구, 제일 가난한 교구에서 가장 많은 헌금이 나왔다.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교인, 인생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이 영혼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어떤 교구에서는 텔레비전과 비디오 플레이어를 구입해서 지교회에 보내 주고 중앙 교회에서 찍은 비디오를 보내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했다. 선교사 파송도 안 했다. 합당한 사람을 현지 지도자로 세우고 각 교구에서 교구장들이 2-3개월마다 한번씩 찾아가서 지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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