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윤활 작용

관계의 윤활 작용


비전 성취를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이 플랫폼은 관계이다. 가정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가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부관계이다. 자녀들이 삶에서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원만한 엄마, 아빠의 관계이다. 이럴 때는 비록 물질적으로 가난해도 영적으로 건강해진다. 비전은 우리에게 강한 힘을 실어주지만, 사랑과 이해의 부부관계는 하나의 윤활유 구실을 한다. 윤활유가 없으면 기계가 멈추어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큰 비전을 받았어도 부부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면 항상 제동이 걸리게 된다. 기계가 열이 나서 갑자기 멈추어 버리는 것처럼, 삶과 사역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난다.

어찌 보면 비전성취에서 가장 큰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부부관계에서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사랑과 이해관계를 유지한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율법적인 안목을 버려야 한다. 적당한 범위와 한계 안에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자유와 평안, 부드러운 삶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부부를 봐도 그렇다. 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역하는 가운데서 서로 지치면 ‘또 일 이야기야?’하는 식의 짜증이 한번씩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더불어 아이들도 함께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우리의 부부관계가 가정, 심지어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바탕이 됨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비전을 지속하기 위해서 부부관계의 자유로움 또 평안함, 지치지 아니함 이런 환경들을 우리가 서로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대개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바쁘다. 24시간 머리가 돌아간다. 누구를 만나든지 일에 관계된 것을 한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쉽게 지치게 된다. 지치게 되는 상황에서 부부관계에서 원만하지 못하면 성적으로 다른 여자를 구하게 되고 다른 남자를 구하게 되고 혹은 물질적인 것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하는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건 굉장히 큰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일상의 부부관계 속에서 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대화가 형성될 수 있는 그것이 사실 비전을 유지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말 할 수 있다.


행복한 사역자가 행복한 사역을 만든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 일사각오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의 중심과 목표를 세우고 열심을 내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아름답고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 또 나 자신과 관계를 잘 확인해야 한다. 배우자를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태도를 지니며 또한 자녀들을 희생을 무릅쓰고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키워낼 것인가,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교회, 직장, 가정에서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금식과 기도생활을 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로 육신적인 안락을 포기한다고 할지라도, 교회나 가정, 직장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깨져서는 삶에 보람과 만족감이 오지 않는다. 무엇인가 이룬 것 같은데 늘 가슴 한쪽이 허전함을 느낀다.

이러한 공허감에는 원인이 있다. 내가 판단하는 눈으로 남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남을 이해할 수 없다. 타인과 융화할 수 없다. 그러나 판단의 잣대를 버리고, 먼저 나를 존중하고 남을 존중하며, 내 생각뿐 아니라 남의 생각을 존중하고 사랑의 눈으로 남을 보기 시작할 때 관계성이 풍성해진다. 하나님과 관계, 남편과 관계, 나 자신과 관계, 자녀와 관계, 그리고 성도들과 관계가 풍성해 질 때에 풍성한 성도의 삶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동안에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모습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성도의 삶으로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도 간의 교제, 남편과 교제, 또 자녀와 교제, 또 심지어는 나 자신과 교제,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에서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정상적이고 풍성한 교제의 삶이 있을 때 영적으로, 또 이 땅의 삶도 풍성해진다. 율법적인 삶, 판단하는 자세를 버리고, 사랑의 눈과 겸손함으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항상 감사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순간은 바로 이 때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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