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온 노핌 복지원 - 최미옥 외 1명

마온 노핌 복지원 - 최미옥

샤밧 전에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을 오갈 때면 버스 안은 유대인 군인들과 청소년들로 만차가 된다. 가만히 보니 이방인이라고 하는 외국인은 나 혼자인 것 같다. 낯설기도 하고 낯선 외국인을 아무 검열 없이 버스에 태우는 이들이 걱정도 된다. 이들의 안전도 그렇지만 이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가 됐다. 군대를 제대하고 허탈감에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이방신들을 많이 믿게 된다는 얘길 들었다. 나조차도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허탈감에 방황하며 살았을지 모른다.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그 마음이 뜨거워지고 허전한 마음이 주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 장자 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큰 은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버스 안에서 들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오갈 때 장거리라 멀다고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버스에 탄 유대인들을 볼 때 하나님의 정말 사랑하시는 자녀일 텐데 나 같은 사람을 이곳에 보내어 기도하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찬양을 들으며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버스를 타고 갈 때면 또한 감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체력도 많이 좋아지게 해주시고 오갈 때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네베 므낫세 복지원 - 진선규

두 프렌즈와의 이별. 일주일의 시작과 끝을 프렌즈들의 죽음으로 맞이하고 맺었다. 리오 그리고 일란 두 프렌즈가 떠났다. 둘 모두 지난 해 3월부터 관계를 맺었던 친구들이었다. 하나는 산책 스케줄에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쉐나브 프렌즈들을 기타로 옮겨주고, 또 에띠 수업을 도와주면서 관계하다, 최근에는 기타를 쳐주며 노래를 불러주던 프렌즈였다. 몸이 불편해 들어와 있던 리오는 늘 츤데레처럼, 인사하듯 하지 않듯, 관심 없는 척하며 봉사자들을 맞았었다. 산책도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자기가 걸을 정도를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는 절대 하지 않던 주관이 뚜렷했던 친구였다. 워커들 눈치보다 주방에 들어가서 음료수나 식빵을 먹다 혼나기도 하고, 산책 하다가 홀로코스트 사람들이 지내는 곳에 들어가서 뻔뻔하게 물을 달라 하기도 하고 참 많은 추억들을 공유하던 친구였다. 일란은 쉐나브의 에스겔이 하베림 말할 때마다 옆에서 같이 하베림~ 그 단어만 반복하면서 즐거워했었다. 기본적인 안부 외에 다른 소통은 되지 않던 친구였지만, 만남 자체가 서로에게 큰 기쁨이었다. 기타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고, 기타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면서 자리에 주저앉기도 하고, 혼자서 돌아오기도 하면서 워커들이 참 많은 신경을 쏟도록 했던 일란이었지만, 떠난 소식을 들었던 워커를 울먹이게 했던 프렌즈가 또한 일란이었다. 한 주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묵상을 하는 시간이었다. 죽음에 대하여, 이별에 대하여, 헤어짐에 대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이라는 시간들 속에서 참 많이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느끼게 된다. 유한하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힘이 되어 주고, 미소를 짓게 하는 그런 삶을 다가오는 한 주에도 마주하길 소망한다.

#봉사 #에피소드 #비아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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