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 하바이야기(2)

샬롬 친구들!

저는 제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큰 기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설교하고 싶지 않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기도를 듣고 치료하며 실제로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우리를 부르셔서 ‘종’이 아닌 그분의 ‘아들 딸’이 되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벤 구리온 같은 현실 주의자도 “이스라엘에서는 당신은 기적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의사들은 우리 엄마에게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지만 오직 하나님 만이 그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엄마는 잘 알기에 기도했습니다. 엄마는 결혼했고 7개월 후에 많은 합병증과 함께, 저는 태어났습니다! 엄마가 나를 해산하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는 동안에도 의사는 ‘정상적인 아기가 살아서 나오기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저는 무사히 태어나 숨을 쉬고 있었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의사들에게 "당신이 믿기만 한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이 아이를 주신 것처럼, 당신께도 더 큰 기적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밑으로 여동생 둘이 더 태어났습니다.


저는 3살 때부터 이스라엘과 관련된 꿈을 꿈꾸기 시작했는데, 결코 나비와 무지개를 좇는 행복한 꿈이 아니었습니다. 제 꿈에는 늘 연기, 불, 폭탄, 시체가 나뒹굴었고, 사방에서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저도 비명을 지르며 잠을 깨곤 했는데, 엄마는 슬퍼하며 아빠가 보던 영화를 보고 잤냐고 물었지만, 그 꿈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꿈이었고 우리가 이스라엘에 와서 사람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꿈 때문에 결국 저는 알리야를 하게 됩니다.


저는 시오니즘을 믿는 유대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우리 엄마는 종교인 출신이었고, 저도 어려서 부터 타나흐(구약성경)를 즐겨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머리카락 수를 세시고, 우주에 별을 몇 개나 매달아 놓았는지 다 아시고 그 이름까지 알고 계신다. 와우! 그게 내 하나님이야!” 시편뿐만 아니라 토라, 다윗왕, 기드온, 여호수아, 다니엘, 요셉 등 성경을 동화처럼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이스라엘로 가기를 원했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는 아빠를 놔두고 그렇게 멀리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다니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병원에서 자원 봉사를 하며, 아기 병동과 응급실에 가서 관찰하고, 의사가 진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고, 모든 응급처치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응급 처치법을 아는 것이 장차 이스라엘에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믿었고, 열심히 배워서 곧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텍사스에 있는 17개 카운티에서 ‘응급 구조’ 강사로 일하며 알리야할 때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발에 "발진"이 생겼습니다. 약물 치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발진은 점점 고통스럽고 깊은 물집으로 바뀌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를 더 파먹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MRSA(수퍼박테리아로 불리며,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 거의 모든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닌 악성 세균)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얼굴에서부터 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부가 없어졌고, 몸무게 80 파운드가 늘었고, 머리카락 대부분을 잃어 버렸습니다. 퇴원 후에는, 상처를 덮기 위해 항상 긴 옷을 입고 다녔고, 텍사스의 무더위를 피해 냉방에서 대부분 지내며 고립된 생활을 했습니다. 이 병은 다행히도 이스라엘에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데, 대부분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3개월에서 6개월 이내에 죽지만, 저는 건강하게 지금 이스라엘에 살고 있습니다!


이 병으로 7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텍사스는 여름에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곳으로, 저는 하루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우리 아버지께 부르짖었습니다. 심한 고통 속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사가 박테리아가 장기로 퍼져서 ‘살아있는 나를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곧 죽을거란 예감이 들어서, 하나님께 "저는 당신께 완전히 두손들고 나오니, 제게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과 그 나라를 위해 사용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에 기적적으로 저는 회복하기 시작했고, 하루는 친구들과 종교인 친척들이 문병을 왔습니다. 그들이 제 병실을 들어오는데 구름이 그들과 함께 방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곧 방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들은 병원에 불이 난건 아닌지 간호사를 불렀고, 간호사도 놀랐지만 이 병실만 이렇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들은 곧 두려워하며, 제가 통증 완화를 위해 대마초를 피우는건 아닌 지 물었습니다. 이 구름을 바라보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광야에 머물 때 하나님이 내려주신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이 떠올랐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바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샬롬의 구름”이었습니다. 구름은 한동안 병실에 머물러있었고, 저는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평강을 느끼며 병이 나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서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말씀 하나하나가 내 몸으로 들어가 세포를 변화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있던 신약 성경을 가져와서 처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예수아가 메시아란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복음서에 나온 예수아의 말씀을 읽을 때 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때부터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지며, 죽었던 피부들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알리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준비하라고 하셔서, 제 물건들을 나눠주며 텍사스 생활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뇌졸중이 오기 전 모습과, 엔 케렘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모습>


2011년 생전 처음으로 이스라엘 땅을 여행객으로 밟게 됩니다. 세살 때 부터 꿈꿔오던 그 땅에 직접 오게 되다니! 저는 이스라엘 전국을 여행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알리야를 돕는 기관들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며‘응급 구조대(MDA)’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아서, 하나님의 뜻이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으로 일단 돌아가야 할 날짜가 다가오던 어느 날 텔 아비브에 있는 공원에서 기타를 치며 찬양을 하고 성경 공부를 하는‘예수믿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브라질 등 남미에서 온 예수 믿는 유대인들이었는데 교제하며 곧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몇 개월 후에 알리야를 해서 텔 아비브에서 그들과 메시아닉 주 공동체를 섬기며 물리치료사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과 성경 공부를 하며 성령 세례를 받았고, 예수아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아를 더 깊이 만나게 하려고 저를 이스라엘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순간순간 감사를 드리며, 예수아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룸메이트가 너무 자주 바뀌면서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유대인 친구’를 달라고 기도하던 중 홀론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찾던 ‘씨’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우리는 곧 좋은 친구가 되었고 2014년에 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 던 어느 날 펑크 난 타이어를 바꾸고 일어서는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고, 마침 이웃 간호사가 제 상태를 보더니 ‘뇌졸증’ 같다며 구급차를 불러 주었습니다. 구급차에 누워 있는데, 몸이 점점 마비되었고 호흡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번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제 자신을 드렸고, 함께 구급차에 타고 있던 씨가 간절하게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의사들은 뇌졸증 상태가 심각하다며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저는 ‘수퍼 박테리아’를 죽이신 하나님이 이번에도 다시 살려 주실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뇌졸증으로 입원한 지 첫 주에 이미 걷기 시작해서 의사를 두 번째로 놀라게 하고(할렐루야!), 더 놀라게 하기 위해서 고통을 이겨내며 매일 8시간씩 운동하고, 언어 재활 훈련을 받은 끝에 한 달 만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기적적으로 저를 살려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친구 '씨'는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주었고, 기도와 말씀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아무런 친척이 없는 저를 위해 친척보다 더 가까운‘자매’를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것입니다.

<사진: 씨와 하바, 퇴원 후 재활 치료 중인 현재 모습>

저는 지금까지도 뇌졸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해서 재활 교육을 받으며, 히브리어를 배우면서 사회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몸은 부자유스럽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기 때문에 저를 완전히 회복시키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환란과 고난이 증가할 것이고, 그 때 제 골육 유대인들-특히 예수아를 모르는 사람들-을 제가 도와야한다고 세 살 때부터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하신 온갖 좋은 것들을 저는 알고 있고, 그분이 저를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그러신 것 처럼 제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미국에서 ‘출미국’하여 약속의 땅, 이스라엘로 돌아온 제게 은혜를 베푸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2&13”

당신도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찾으십시오, 그분을 당신의 아버지로 초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을 온 마음으로 신뢰하십시오! 할렐루야~ 아멘!


#유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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