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영재교육 시스템

이스라엘 건국 초기에는 교육의 평등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특별히 영재교육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주변 아랍 국가들과 경쟁을 하면서 국가 발전에 있어서 소수의 특출난 인재들이 공헌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된 정부는 70년대에 들어서부터 영재교육에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40여 년간 영재 교육 시스템을 발전시켜온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동원해 영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출처: 이스라엘 교육부 홈페이지)


1. 선발 방법과 기준

  •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전체 3%에 해당하는 영재들을 가리는 특별한 자격 시험을 본다. 시험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평하게 실시된다.

  • 뽑힌 영재들은 의무적으로 영재교육을 받게 되는데, 3학년부터 9학년까지 무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영재 교육을 받게 된다. (부분적으로 무상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영재교육에 대한 다양한 후원 및 장학금 제도로 인해 많은 교육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영재의 기준은 꼭 높은 학업 성적에 비례하지만은 않으며, 특수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영재라고 말한다. (예술, 컴퓨터, 스포츠 분야 등등)

(사진설명 : 하데라에 위치한 테크노다 과학센터의 영재반에서 과학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영재 아이들)


2. 교육 방식

  • 이스라엘의 영재교육은 주로 심화학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상당히 어린 나이에 영재교육을 시작하기 때문에 월반을 하거나 고등교육을 미리 선행해서 가르치는 식의 교육을 권장하지 않고 대학 진학 전까지 동급 학생들과 같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 영재로 선출된 아이들은 주 1~2회씩 각 도시마다 지정된 영재 교육 센터로 배정되어 방과 후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의 특수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른 분야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는 간학문적 교육을 받게 된다. 예술과 과학, 문학이 접목된 교육 방식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 영재 학생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인터넷 수업(virtual campus)도 들을 수 있는데, 아이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서 원하는 과목을 들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 영재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과목들은 천체학, 법학, 의학, 예술, 사진학, 논리학, 사회심리학, 인공지능, 로봇과학, 미생물학 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심화 분야들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3. 특수한 영재들(highly gifted students)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 일반적으로 영재 학생들을 gifted students라고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선천적인 천재성을 가진 특수한 영재들을 다시 가려내서 highly gifted students로 분류해 교육부의 ‘영재 및 과학영재교육과’라는 전담 부서가 직접 관리한다.

(사진설명: 이스라엘 교육부 로고, 사진출처: 이스라엘 교육부 홈페이지)

  • 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을 2주에 5시간씩 만나 일년에 걸쳐서 연구를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mentoring program)을 진행한다. 이 연구들은 대부분 대학교 이상 수준의 결과를 내며,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들로 이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사진설명: 영재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연구 결과 발표회/ 사진출처: 이스라엘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 #기획 #일반정보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