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i 장관, “비정통파 유대교는 유대교가 아니다” 발언 파문

이스라엘 shas당(초정통파 정당)의 대표이자 내무부장관인 Aryeh Deri는 최근 국회 질의응답 시간에 “개혁파 유대교는 유대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정통파 이외의 유대교 종파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국회의원인 Elazar Stern이 Deri장관에게 왜 정통파 정당들이 이스라엘 내의 비정통파 유대인들을 배척하는 정책안들을 계속적으로 내놓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발단이 되었다.

내무부장관은 개혁, 보수파들이 “우리의 형제”이지만, “그들이 이스라엘의 뿌리 깊은 유대교의 정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이스라엘 남부 지방에 있는 Carmiel이라는 도시에 생긴 두 개의 개혁파 유대교 회당을 그 예로 들었다. 그는 해당 개혁파 유대교 회당들의 간소화된 의식과 지켜지지 않는 의복 규범, 그리고 예배 도중 기타와 오르간 연주를 하는 등 전통을 따르지 않는 예배 절차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나는 이것이 유대교가 아니라 단지 유대교의 모양을 본뜬 모방 종교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믿는 유대교는 진정한 유대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수, 개혁파들이 서쪽 벽에 다른 종교인들이 기도를 할 수 있는 구역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도 “그들은 서쪽 벽과 성전의 재건축이 유대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간과하고 있다. 그들의 관심사는 성전의 재건축이 아니라, 다른 종교와의 화합을 이뤄내는 일이며 이것은 우리가 믿는 유대교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보이고 이스라엘 사회 안에서 분란을 조장하는 정치 공작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내무부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디아스포라를 겪은 정통파 유대인 공동체 리더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것이자, 특히 올해 1월에 이스라엘 정부가 서쪽 벽에 유대교 외 다른 종교인들을 위한 기도 구역을 만들고자 청원하는 제안서를 받아들인 데에 비정통파 유대인들의 행보에 대해 쌓여 있던 불만이 터진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에 대해 유대교 개혁파 운동의 대표인 랍비Gilad Kariv는 이와 같은 발언이 “무식하고 일그러진 발언”이라며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그들의 이와 같은 배타적인 태도들이 수백, 수천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오히려 유대교의 정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유대교 보수파 운동의 대표인 Yizhar Hess도 “이스라엘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수백만의 이스라엘 국민들을 모독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도 되는지 의문”이라면서 “네타냐후 대통령이 Deri장관의 말에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 심예진 인턴기자)

<여자들도 탈릿을 쓰고 토라를 들고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데모하는 개혁파 소속 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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