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초막절 예루살렘 행진

지난 20일, 초막절을 맞이해 전 세계에서 온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 시가지를 행진하는 2016 예루살렘 행진(2016 Jerusalem March)이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매년 이스라엘의 초막절 기간마다 진행되는 이 행진은 1955년에 소수의 이스라엘 군인들과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4일 동안 예루살렘을 돌았던 것을 시작으로 점차 규모가 커지다가, 이후 1980년에 ICEJ(International Christian Embassy Jerusalem)가 창립되면서부터 이스라엘 시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하게 됐다. 현재, 이 행진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기독교인들이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예루살렘 시에서 주최한 이번 행진에는 40여개국에서 온 만 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참가하고 약 3500명의 이스라엘 경찰력이 동원되어 행사가 진행된 3시부터 5시까지 예루살렘의 주요 거리들과 시내 교통을 통제해 행진의 진행을 도왔다.


행진의 선두에는 이스라엘 군인들과 경찰들, 그리고 관공서의 직원들과 회사들의 대표들이 섰으며 그 다음으로 국가별 참가자들이 각 나라의 국기와 깃발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각양 각색의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는 참가자들은 행진을 지켜보는 유대인들에게 “We love you Israel(사랑해요 이스라엘)”, "Bless Israel(축복해요 이스라엘)" 등의 말을 건네며 준비해 온 기념품과 편지, 자국의 깃발 등을 건네었고 행진을 지켜보는 유대인들도 감사 인사로 회답하는 정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국은 정성스레 손자수 놓은 깃발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의지가 담긴 플라카드 등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 된 퍼레이드를 펼쳐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팀과 한국을 사랑하는 '유대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원뉴맨 퍼레이드" 역시 한국이 유일했다. 옆에 서 있던 종교인 부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야페 메오드(진짜 아름답다!)를 연발했다. "온 세상이 이스라엘을 미워하는데 크리스찬 만이 우리의 친구"라고 감격스러워하는 유대인도 많았다. 지난 이천년 간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꽂아온 비수의 상흔들이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순간이었다.

<기사 참조>

https://www.itraveljerusalem.com/evt/jerusalem-march/


<동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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