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온 노핌 복지원 - 최미옥 외 1명

마온 노핌 복지원 - 최미옥

내가 돕게 된 그룹의 레지던트들은 소리 지르는 걸 좋아한다. 7명이 한 번에 소리를 지를 때는 정말 난감하다. 워커가 콘서트라고 생각하라고 우스개소리를 한다. 나도 이제는 이 소리에 익숙해지고 그게 때로는 뭔가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 잘 이해하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정말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이 든다. 정상으로 태어났지만 머리를 부딪혀 장애를 갖게 된 로니와 가족들이 없거나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샤파, 에히타나, 이타와 눈이 안 보이는 다니엘과 잘 걷기 힘든 하임과 하루 종일 휠체어에 앉아 커피를 달라고 외치는 룰릭... 처음에는 참 난감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 휴일에 가끔씩 지나칠 때 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이들이 주님을 만나기를요. 그리고 회복되기를요. 갈릴리에서 이들을 만나게 하시고 친구가 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베 므낫세 복지원 - 진선규

야르덴에서 지내는 울이가 병원에 간지 몇일이 지났는데 이번 주 수요일 아침에 가보니 돌아와 있었다. 야르덴의 알렢 구역에서 두두도 아팠고, 울이까지 병원으로 가는 일이 있어서 사람들이 2명이나 빠지니 뭔가 비어 보이는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두두가 지난 주에 돌아오고 이제는 울이도 돌아오면서 다시 꽉 차 있는 부분이 좋았다. 울이가 집에 돌아와서 같이 지내는 프렌즈들과 워커들, 그리고 우리 봉사자들을 봐서 기분이 너무 좋은지 계속 웃고 인사하고 말을 하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원래 평소대로라면 조용히 아무 말 없이 이제껏 5-6개월 동안 지내왔는데 갑자기 그런 밝은 울이의 모습을 보니 내가 울이를 정말 많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들 속에서 즐거워 보였던 그 모습이 더욱 더 많아지길 소망한다.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향하신 사랑과 은혜가 날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작은 나의 섬김으로 흘러가길 기대한다. 한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나의 마음을 날마다 채우길 기도한다.

#봉사 #에피소드 #비아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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