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자폐증 환자 현황

1. 자폐증 환자 현황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신경생리학 자폐증 연구소(BGU’s neurophysiological autism lab)의 일란 딘스타인 박사(Dr. Ilan Dinstein)에 따르면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이 반반인 1천여명(6-35세)의 뇌를 3차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스캔해서 정밀 비교 분석한 결과 6세 이상의 자폐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는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한다.

(http://www.timesofisrael.com/brains-of-those-with-autism-are-not-shaped-differently-study-shows/)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는 약 8000명의 자폐증 환자가 있으며 백명 중의 하나는 자폐증 진단을 받고 있고, 이 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9900 부대는 자폐증을 앓는 사병 십여 명을 입소시켜서 매일 8 시간씩 모니터를 보며 영상 분석을 시킨다. 이들의 천재적인 ‘집착증’이 한 분야에만 발휘되는 점에 착안하여 시도되었는데 일반 사병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폐증 사병 역시 자신들의 연약함이 오히려 나라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해서 그야말로 ‘윈윈 효과’를 보고 있다.

(http://www.ynetnews.com/articles/0,7340,L-4768429,00.html)

또 히브리대학교에서 열린 자폐증 관련 심포지엄에서 오르노이 박사는(Dr. Asher Ornoy) 일반인에 비해 정통 유대인과 아랍 어린이들의 자폐아 진단율이 낮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밝혔는데 그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자폐증 진단은 대개 생후 25-30개월 때 이뤄지며 진단 후, 18세까지 교육과 치료에만 약 200만 세켈(한화 6억 정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2. 자폐증 환자 복리후생

이스라엘 정부에서 내놓은 통계나 보고서보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인 '하아렛츠'의 칼럼니스트가 현교육부 장관 나프탈리 베넷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을 요약해서 소개 한다. 이는 정통 좌파로 유명한 이 신문의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자폐 학교에 대한 국가의 복리후생에 감사하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폐증 환자가 만든 크라프트>

“자폐아동 학교는 이스라엘 전 교육 시스템의 모델감이다: 나에게는 자녀 셋이 있고, 나 역시 교육계에서 일을 했지만 내 아들 요탐이 다니는 자폐학교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와 보조교사와 자원봉사자는 일반 학교 교사들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소명의식’으로 가득 차서 아이들 하나하나를 정성껏 돌보고 있다. 이런 교사들을 만날 수 없는 일반 학교 아이들이 오히려 불쌍한 생각이 들고, 이들의 헌식적인 모습은 매번 나를 감동시킨다. 아이들 수에 비해 교사 수가 많아서 소소한 생활 규범부터 감정 표현 방식까지 이들이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일일이 세심하게 가르친다. 이곳은 학교며 가정이며 가족이다. 요탐은 일반상식이 풍부하고 표현력도 점점 나아진다. 사람들이 요탐이 어느 학교에 다니냐고 물을 때면 항상 ‘당신이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환상적인 학교에 다닌다’고 대답한다. 성적제조 공장이 아닌 학생들의 지적, 감정적 욕구를 채워주는 학교에 요탐은 다니고 있다. 이곳을 직접 와서 이스라엘 자폐학교의 실상을 확인할 것을 권하고 싶다.”

(http://www.haaretz.com/opinion/.premium-1.654608)


필자가 자폐 학교 두 곳을 방문해서 느낀 점과 너무나 동일했다. 올 3월에는 자폐증 환자를 비롯한 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4년제 대학이 텔 아비브 근교에 오픈을 했다.(http://www.b-e.org.il/About_Us/) 이들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미 40년 전에 이츠학 라빈 수상의 영부인 레아 라빈을 총재로 이스라엘 자폐 아동 협회가 세워졌다.(http://www.alutfriends.org/about-alut) 이 협회는 전액 자선 기금으로 운영되는데 재활센터, 생활 복지원, 교육센터, 가족센터, 여름캠프 등을 통해 자폐증 환자의 복리후생을 돕고 있다.

#교육 #기획 #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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