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짜르 창간에 즈음하여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극단적인 상반된 견해로 인해 이스라엘을 형성하고 있는 유대인들에 대한 곡해를 하고 있다.

 

   나라 없이 거의 2000년간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온갖 핍박을 이겨낸 후 1948년 기적적으로 독립한 나라, 이스라엘이 독보적인 국가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세상은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우수한 민족이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치, 경제를 주름잡는 “선택된 민족”이라고 믿는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토라 공부를 열심히 하며, 안식일을 잘 준수하여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은 결과로 생각하여 무한한 존경과 경외심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반면에 마태복음 23장에는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자그마치 7번씩이나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 이라고 책망하시고, 보통 사람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표현인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을 진실한 신앙은 없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외식으로 찌들어 있는 버림받은 민족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같이 유대인들에 대하여 극단적인 이중적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는 이스라엘이란 나라와 유대민족에 대한 단편적인 편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과 유대민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고찰과 함께 현대 이스라엘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이스라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이스라엘 유대 민족의 교육, 경제, 사상, 문화 등에 관하여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오짜르를 읽는 모든 분들이 이스라엘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이스라엘 유대민족을 견주어 갈 만한 위대한 나라로 발전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16년 6월 23일 예루살렘에서

​발행인

정연호 / 자문위원

  국민대 법대 및 장신대 신학대학원과 신학 석사(M.Div. & Th.M.) 졸업 후 히브리대학에서 박사(성서학과 Ph.D)를 취득했다. 현재 홀리랜드대학(University of the Holy Land) 구약학 및 유대학 교수와 아시안 학생처장 및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The Sin of the Calf: The Rise of the Bible's Negative Attitude Toward the Golden Calf (New York & London: T & T Clark, 2010)와『유대교의 역사적 과정: 바리새파의 재발견』(서울: 한국성서학연구소, 2010)이 있으며, 크리스찬 투데이 정연호 칼럼에 “유대인과 반(反)유대주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연재하고 있다.

이주연 / 자문위원

  히브리대학교 아시아학과 조교수. 식민지 문학과 영화를 주제로 캐나다의 요크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요크 대학교와 토론토대학에서 강사, 그리고 미국의 위텐버그 대학에서 박사후기를 거쳐 히브리대학의 한국학  조교수로 2013년부터재직 중이다. 한국사와 한국문학, 그리고 한국 대중 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오스낫 그린필드 / 객원기자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바르 일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BA in English Linguistics), 영국 앵글리아 폴리테크닉에서 교육학으로 석사를 했다(M.A. in Education at Anglia Polytechnic Chelmsford. UK). 야브네에 있는 오렌 긴스부르그 고등학교에서 27년 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섬세함에 매료되어 3년 째 문화원에서 한글을 배우며 2013년 이 후 매 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오짜르에 많은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교육에 대한 자문은 물론 학교를 방문 취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한국 친선대사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고 있다.

김미영 / 기자 & 교정담당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소설가를 꿈꿨으나, CGN TV 작가 겸 편집일을 시작으로 결혼 전까지 월간 아름다운 사람 취재기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남편, 세 아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살고 있다. '오짜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곳에서의 삶을 있는 그대로 솔직담백하게 전하고자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윤영천 / 기자 & 디자인담당

   고려대학교 중국학부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M.div과정을 마쳤다. 2015년에 이스라엘에 와서 현대 히브리어 과정을 밟고, 현재 히브리대학교 로스버그 국제학교에서 '성서학과 고대근동학'을 전공하고 있다.